(2주차) 묵은지

체험단 2주차~

오늘은 묵은지가 왔네요.

사실 작년 김장김치를 먹다가 남아서 묵은지가 된 게 있긴 하지만

요리를 해서 먹으려니 좀 묵은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손이 잘 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름찬 묵은지에 기대를 많이 걸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김치가 바로 아름찬 묵은지인데요.

묵은지라고 하기엔 색깔도 너무 예쁘고

김치 상태도 아주 좋네요.

 

 

김치의 제조일자가 작년 1월이네요.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 묵은지!

묵은지는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깊은 맛이 난다고 하는데

2년 묵은 묵은지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김치 속재료도 전부 국내산!

그리고 갈치속젓과 표고버섯이 들어간다는 게 눈에 띕니다.

 

선물보따리를 풀듯 포장된 묵은지를 열어보니

묵은지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김치의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국물도 넉넉해서 찌개를 할 때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묵은지 역시 한 포기가 아주 묵직합니다.

반으로 잘라서 보니 김치결이 살아있네~

그냥 먹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2년이 묵었는데도 김치의 빛깔이 그대로 살아있고

김치가 흐물거리지 않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묵은지를 썰고

어떤 요리를 해볼까 상상을 해봤는데요.

묵은지찜, 볶음, 조림, 닭고기김치찜..김치국수말이...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묵은지 상태가 아주 좋아서

김치찌개를  잘 끓여먹는 동생네도 한 포기 나눠줬습니다.

5kg이라 한 포기 나눠줘도 남은 게 넉넉해요.

김치는 나눠 먹어야 더 맛있잖아요.

1주차에 만난 포기김치도 좋았는데

이번 2주차에 만난 묵은지 역시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