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로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주말이나 연말에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까
백김치스파게티가 떠올랐어요.
하지만 모든 과정을 직접 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좀 번거롭죠.
면도 잘 삶아야 하고...
그래서 생각한 게 마트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스파게티인데요.
요즘은 스파게티 소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편해요.
여기에 백김치를 비롯해서 신선한 채소를 몇 가지 추가하면
더 풍성한 스파게티로 태어납니다^^
오늘 요리의 주제가 백김치~스파게티인 만큼
백김치를 우선 양파 썰듯 총총~ 썰어주고요.
새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마늘, 그리고 미리 데친 새우를 준비해요.
해산물을 좋아하면 낙지나 조개, 전복 등을 추가해서 요리하면 좋아요.
낙지도 있고 전복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새우를 좋아해서...
1인분 기준으로 한 마리만 넣었어요.
재료준비 끝~
우선 올리브 오일에 마늘을 달달~ 볶아줘요.
마늘향이 날 때까지요.
그리고 새송이, 파프리카, 양파를 함께 넣고 어느 정도 볶아주다가~
백김치를 넣어줘요. 백김치는 너무 익히는 것보단
반쯤 익혀서 먹는 게 더 식감이 좋아요.
그리고 백김치를 좋아한다면 맘껏 넣고 볶아주시길...
연말엔 고기를 많이 먹게 되니까
이럴 때 채소를 듬뿍~ 넣고 요리하면
맛도 영양도 더 좋겠죠.
스파게티 면도 넣고 볶은 후, 소스를 넣는데요.
여기에 우유를 조금 더 추가를 해줘요.
미리 만들어진 소스만 넣게 되면 너무 걸쭉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우유를 반컵 정도 넣어주면 부드러워집니다.
우유를 넣고 몇 번 휘저으면 백김치 스파게티 완성~
여기에 허브나 치즈가루 등을 살짝 뿌려주면 더 좋겠죠.
스파게티가 식기 전에 얼른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 서두르다가
아무 것도 뿌리지 못하고 찍었네요. -.-
드디어 처음 맛보게 되는 백김치 스파게티 시식!!
맛을 보니 오~ 백김치가 달달해요.
아삭거리는 느낌도 살아있고요.
튀지 않고 스파게티와 조화가 잘 되는 맛입니다.
크림스파게티의 느끼한 맛도
백김치와 먹으니까 쏘옥~ 숨었어요.
짜지도 않고 아주 싱겁지도 않고~
삼삼한 맛! 백김치
백김치와 채소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양도 두 배로 많아졌는데
양은 많아도 채소라서 먹어도 큰 부담이 없어요.
요즘 기내식에도 백김치가 나온다는데
이렇게 직접 백김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니
백김치가 여러 가지 요리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료준비부터 요리하는 과정까지 10~20분이면 끝나는 백김치 스파게티!
자취생들이나 요리초보이신 분들에게 적극추천!!
사실 저도 요리로는 초보예요.
스파게티 소스도 직접 만들 수 있는 요리고수라면 이 정도는 뚝딱~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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