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찬 포기김치를 이용한 오늘의 요리는 바로 김치카레!!
우선 냉장고를 털어야죠.
먹다 남은 채소를 다 모아봤습니다.
감자, 파프리카, 양파, 당근... 채소들이 더 있었지만 김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넣을 거예요.
그리고 카레에 고기를 넣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고기는 뺐어요.
채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아름찬 포기김치 역시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색깔이 참 곱죠.
황금빛을 머금은 카레카루도 준비하고요.
식용유를 두룬 후 프라이팬에 열이 오르면 모든 채소를 다 넣고 잘 볶아줍니다.
얇게 채를 썬 게 아니기 때문에 채소가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잘 저어줘야 하지요.
채소가 어느 정도 볶은 후 이제 김치를 넣어줘요.
이 상태로 볶은 후 밥만 넣으면 맛있는 김치볶음밥이 되겠네요.
고춧가루가 살살 묻어있는 게 더 한국식 느낌이 나는 카레모양으로 변하고 있네요.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재료에 알맞은 분량의 물을 넣어 팔팔팔~ 한소끔 끓입니다.
이때 재료에서 나는 냄새가 정말 좋아요.
채소만 넣고 했을 때와는 다른 냄새가 나요.
김치향이 폴폴~ 풍기는데 입맛을 돋우게 합니다.
김치도 어느 정도 익으면 이번엔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요.
한번 더 팔팔 끓이면 김치카레 완성!!
참 쉽죠?
벌써 군침이 도는데요.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면 카레에 넣고 요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치가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모르게 아주 감쪽같아요.
잡곡밥에 얹은 김치카레!
더 정감이 있어 보이네요.
맛은 어떠냐구요?
김치카레를 밥에 쓱싹쓱싹~ 비비자 마자 한 그릇 뚝딱이에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론 카레를 만들 때 김치를 꼭 넣어 먹어야 겠어요.
그리고 입맛에 따라 김치를 더 많이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김치가 카레의 맛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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